"녹내장은 안압이 높을 때 생기는 병 아닌가요?"
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지만,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이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바로 오늘의 주제인 **‘정상안압 녹내장’**입니다. 한국인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녹내장 유형으로, 안압은 정상인데도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무서운 병입니다.
✅ 정상안압 녹내장이란?
정상안압 녹내장은 이름 그대로 안압이 정상이지만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.
보통 안압이 10~21mmHg 사이면 정상으로 보는데, 이 범위 안에 있어도 시신경이 민감하거나, 혈액순환 장애,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. 특히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녹내장 유형이 바로 이 정상안압 녹내장으로,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%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✅ 주요 증상은?
문제는 이 병이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. 시야의 주변부부터 천천히 손상되기 때문에 대부분 말기가 되어서야 이상을 느끼게 되죠.
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
- 어두운 곳에서 사물이 잘 안 보임
- 주변 시야가 사라짐
- 눈에 피로감이나 압박감이 느낌
하지만 위 증상은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,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✅ 왜 생기는 걸까요?
정상안압 녹내장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,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:
- 시신경의 민감성: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이 압력에 민감할 경우 손상이 발생
- 혈류 이상: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지 않으면 손상이 일어날 수 있음
- 자율신경계 이상, 야간 저혈압 등도 관련 있음
- 가족력: 유전적인 요인도 크며,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함
✅ 어떻게 진단하나요?
정상안압 녹내장은 단순히 안압만 재는 것으로는 절대 발견되지 않습니다.
아래와 같은 정밀 안과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:
- 시신경 검사 (시야검사, OCT 등)
- 시야검사: 눈 주변 시야가 손상되었는지 확인
- 망막 및 시신경 단층촬영(OCT): 시신경 섬유의 두께를 측정하여 손상 여부 파악
- 안저검사: 시신경의 형태 확인
정상안압 녹내장은 특히 정기검진 없이 발견하기 어려우므로,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꼭 주기적인 검진을 받으셔야 해요.
✅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?
정상안압 녹내장의 치료 원칙은 **“더 이상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막는 것”**입니다.
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죠.
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약물 치료: 안압을 낮추는 안약 사용 (정상 범위 내에서도 더 낮게 조절)
- 레이저 치료: 경우에 따라 선택
- 수술: 약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시행
※ 많은 환자들이 “나는 안압이 정상인데 왜 안약을 써야 하나요?” 하고 물으시지만, 개인별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은 다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답니다.
✅ 일상에서의 관리법
녹내장은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. 아래 팁들을 꼭 기억하세요!
- 눈에 무리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
- 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수 (특히 1년에 1회 이상)
- 혈압 조절, 특히 야간 저혈압 주의
- 카페인, 담배는 자제
- 스트레스 관리로 자율신경 안정시키기
🧡 조용히 다가오는 시력 도둑, 놓치지 마세요!
정상안압 녹내장은 정말 조용히 다가오는 무서운 질병입니다. 하지만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하고 시력을 지킬 수 있어요. 히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만큼,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안심하지 말고, 정기적인 검진으로 내 눈 건강을 지켜주세요